정말 불안하지만, 

애아빠랑 저랑 백신도 맞았고 

에라 모르겠다는 식으로 제주여행을 결정했어요

남편회사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고 

큰 불편없이 이용했다는 엔젤렌트카를 예약해서 갔고 

잘나가는 회사라 그런지, 

아니면 저처럼 못참고 여행오는 사람들이 많은건지 아침 이른 시간인데 

이 시국에;;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번호표 받고 기다리는데 

어떤 사람이 아는척을 하길래 봤더니 제 절친이더라고요 ㅎㅎㅎㅎ 

너무 반가워했고 "야 너두 제주여행왔어? 엔젤카 예약했어?", "야 너두?" 이러면서 좀 떠들었는데 

데스크에서 그걸 보셨는지 제 차례가 되었을 때 집합금지 관련해서 서로 만나면 안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원래 서로 모르고 왔다고 설명은 드렸는데 

제주도에 있는 동안 서로 안만나겠다는 서약서 쓰고 렌트를 했습니다. (깨갱 ㅎㅎㅎ) 

친구랑 저랑만 저녁에 한명씩만 나와서 만나는건 당연히 괜찮다 하길래 그렇게 잠깐 만났었고요 ㅎㅎ 

어쨌든 엔젤카 덕분에 쾌적한 자동차 안에서 여행 잘 하고 돌아갑니다. 수고들 하세요 ^^